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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美 뉴욕주 사망자 하루새 562명 늘어…최악의 날
뉴스핌 | 2020-04-04 00:59: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까지 3000명에 가까운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후 뉴욕은 최악의 날을 경험했다. 

3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에서 전날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293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에만 562명의 뉴욕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해 사망자 증가율은 23%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날은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하루로 기록됐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9만2381명에서 10만2863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뉴욕시의 확진자는 밤사이 5350명 늘어난 5만7159명으로 집계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이 산소호흡기와 병원 침대 부족으로 사망할 것이라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물자가 뉴욕에 배치돼 이번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은 위기를 겪고 있다. 뉴욕을 도와달라"면서 "어떤 주(州)도 필요한 물자를 구할 수 없고 어떤 주도 필요한 개인보호장비(PPE)를 구할 수 없으며 어떤 주도 필요한 산소호흡기를 구할 수 없다. 시장은 문자 그대로 붕괴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다만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인공호흡기가 있는 중환자실(ICU)을 갖춘 병원으로 변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알리바바의 마윈 창업자와 마이클 에번스 회장이 필요한 의료 장비를 구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3.0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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