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제주지역 11번째 확진자 발생…지역 감염 첫 사례 ‘긴장’
파이낸셜뉴스 | 2020-04-04 01:01:05
남미 여행 9번째 확진자 가족…“접촉자·방문시설 없다” 진술


제주대학교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도내 9번째 확진자의 가족인 A씨(30대·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내 11번째 확진자이자 지역사회 첫 번째 환자다.

A씨는 남미 여행 이력을 가진 9번째 확진자인 B씨(20대·여·경기도 거주)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B씨는 A씨가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미열 증상을 보여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발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보여 자가격리 6일째인 이날 오전 10시경 자신의 차를 이용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다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결국 같은 날 오후 8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가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다른 장소를 방문한 적이 없고, 나머지 가족 5명의 건강상태 역시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같은 집에 거주했지만, 분리된 방에서 자가 격리 수칙을 준수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격리 병상에 입원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9번째 확진자 B씨는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 2월 남미로 떠나 여행을 한 뒤 지난달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같은 날 사촌언니들이 있는 제주에 왔다. B씨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열과 오한으로 이날 오후 7시경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로, 검사 결과 지난달 29일 오후 4시2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