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제주지역 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 발생…해외발 6번째
파이낸셜뉴스 | 2020-04-04 01:23:06
영국 유학 20대 여성…제주도, 항공편 탑승객·공항 접촉자 파악 중
입국 당시 약한 몸살 기운 건강상태 양호…3일 제주대병원에 격리


제주국제공항 워킹스루 진료소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영국 유학에서 돌아온 A(20대 여성)씨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2차 검체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남미 유학생이 9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후 5일만이다. 1~4번째 확진자가 대구를 다녀온 후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달 24일이후 발생한 5~10번째 확진자는 모두 해외 체류 이력이 있는 확진자다. 지역별로보면 유럽이 4명·미국 1명·남미 1명이다. 제주도가 지난달 30일부터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제주국제공항 도착 즉시 진단을 하도록 설치한 워킹 스루 진료소 검진에서는 10번째 환자가 처음이다.

도는 3일 오후 7시쯤 영국 방문이력이 있는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제주대학교 격리병상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도는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지난 2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이날 오후 7시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 OZ8973편을 탑승해 제주에 왔다. 이어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50분까지 제주국제공항 내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제주도가 제공한 관용차량을 이용해 귀가해 자가격리됐다.

이동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와 A씨만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가격리 기간 가족들은 다른 곳에서 생활하면서, 집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입국 당시 약한 몸살기운이 있었으며, 종합감기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도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A씨의 동선 상에 있는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와 관용차량·자택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도는 A씨가 탑승한 항공편 탑승객과 당시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을 중심으로 추가 접촉자 조사에 착수했으며,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