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이건희 별세] 원불교 47년 인연, 장례도 "원불교 교단장"
뉴스핌 | 2020-10-25 20:28:46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원불교는 이날 원불교 중앙총부(전북 익산)에서 원불교장의위원회(위원장 오도철 교정원장)를 열었다. 천도재(薦度齋)는 서울 원남교당에서 매주 토요일 총 7번 진행되며, 오는 11월8일 중앙총부에서는 추도식을 열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사진=이강혁 기자] 2020.10.25 iamkym@newspim.com

이 회장은 지난 1973년 원불교에 입교했다. 법명은 '중덕', 법호는 '중산'이다.

이 회장이 원불교에 입교한 데는 장모인 고 김윤남(법호 신타원 법명 혜성) 여사와 부인 홍라희(법호 도타원 법명 도전) 전 리움미술관장의 영향이 컸다.

이 회장은 지난 1987년 부친 이병철 회장이 작고했을 당시 원불교 종법사인 대산 김대거 종사가 진행한 천도재부터 위로와 위안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원불교를 적극 후원해왔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1991년 중앙중도훈련원을 희사(기증)해 현재까지 원불교 교도의 각종 교육과 훈련을 하는 도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중도훈련원은 이 회장의 법호 중산과 홍 전 관장의 법호 도타원의 앞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미국 뉴욕 주 컬럼비아카운티 클래버랙에 426에이커(약 52만평) 규모의 원(圓) 달마 센터를 건립하는 데 총 120억원을 기부했다. 원 달마 센터는 현재 원불교의 미국 총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1991년 '대호법'의 법훈을 받기도 했다. 대호법은 원불교 재가교도 가운데 공부와 사업에 큰 업적을 쌓은 교도에게 주는 법훈이다.

원불교는 지난 1916년 소태산(少太山) 박중빈이 창시한 한국의 신불교로, 일원상(一圓相ㆍO의 모양)의 진리를 추구하는 종교다. 

 

iamkym@newspim.com

[이건희 별세] 노영민 실장, 빈소 방문…유족에게 문대통령 메시지 전달
[이건희 별세] 이재현 CJ 회장 "자랑스러운 작은아버지"
[이건희 별세] 재계 '큰 별' 지다…26일 삼성 사장단부터 외부 조문 시작(종합)
[이건희 별세] 범현대가 정몽윤·정몽규 조문…"큰 거목이 졌다"
[이건희 별세] 이재용 부회장, 자녀들과 함께 침통한 얼굴로 빈소 도착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