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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구르족 강제 노동" 중국 XPCC 면화류 수입 금지
뉴스핌 | 2020-12-03 08:32:0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중국 신장생산건설병단(XPCC)으로부터 면화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XPCC가 생산한 면화 및 면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인도보류명령(WRO)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XPCC는 중국의 준군사조직이자 중국 최대 면화류 생산 단체 중 하나다. 2015년 중국산 면화의 30%를 차지했다.

CBP는 XPCC의 신장 지역내 위구르족 무슬림 노동력 강제 동원을 수입 금지 이유로 들었다. 미국 재무부는 이런 이유로 올해 7월 XPCC와의 금융 거래 일체 금지를 발표했다.

CBP는 앞서 XPCC 외에도 신장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수입 금지 조처를 내렸다. 당초 신장산 면화나 토마토 제품 모두의 수입을 금지하려 했으나 특정 단체에 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소니 퍼듀 농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전면 수입 금지 방침에 반대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배경에는 미국 의류업계의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BP 업무를 감독하는 국토안보부는 신장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면화 수입 금지 조치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 신장 우루무치(鳥魯木齊)에서 2009년 9월 한족 지배에 항거하는 시위대를 중국 정부가 강경 진압해 200여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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