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9년 만에…신한카드, 카자흐 5대 소매대출 금융사로 '우뚝'
한국경제 | 2023-06-04 09:00:03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인 신한파이낸스가 카자흐스탄 5대 소매 대출 금융사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 진출한 지 9년 만이다. 자동차 금융, 신용 대
출 등의 분야에서 외연 확대에 나선 결과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파이낸스는 올해 1분기 기준 취급액 261억원, 총자
산 12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소매금융 시장 규모는 3조30
00억원이다. 신한파이낸스는 시장점유율 3.6%(지난해 기준)를 기록하면서 현지
소매금융 회사 228개 가운데 5위에 올라섰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이다. 이후 신
한카드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했다. 특히 신한파이낸스의 최
근 3년간 성장세는 연평균 72%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업체인 아시아오토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도 손을 잡았다.
신한파이낸스는 현지에서 디지털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
을 통한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해 디지털 대출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


최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기존 파트너사는 물론 현지
3대 자동차 딜러사인 오르비스를 직접 방문해 외연 확장에 주력했다. 문 사장
은 지난 1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키맵 대학교에서 '아름인 도서
관' 개관식에 참여했다. 아름인 도서관은 신한카드가 지난 2010년부터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신한카드는 현재 국내외에 아름인 도
서관 535곳을 열었다. 이번 카자흐스탄 아름인 도서관은 해외에 개관한 일곱번
째 도서관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업계 1위를 지켜온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 K 금융을 확산하고 있다"며 "신한파이
낸스가 카자흐스탄 내 소매 대출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q
uot;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