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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40일째…"민주당 일부, 백악관 양보 시 재개 표 던질 수도"
파이낸셜뉴스 | 2025-11-10 06:47:02
CNN "민주당 상원의원, 백악관 양보 조건부 합의 검토"
임시 준예산(스톱갭) 통과시 내년 1월까지 정부 기능 복원 가능성


[올랜도=AP/뉴시스]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공항에 여행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미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고 있다. 2025.11.10. /사진=뉴시스
[올랜도=AP/뉴시스]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공항에 여행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미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고 있다. 2025.11.10.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4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교착 국면에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CNN은 9일(현지시간) 양당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 상원의원 일부가 백악관으로부터 주요 사안에서 최종 양보를 이끌어낸다면 정부 운영 재개안에 찬성표를 던질 의향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합의가 성사될 경우 내년 1월까지 정부 기능을 일시적으로 복원하는 '스톱갭(임시 준예산)' 조치가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셧다운의 핵심 쟁점인 오바마케어(ACA) 세액 공제는 협상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ACA 폐지 기조 속에서도 장기 셧다운에 따른 경제·행정 마비를 막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N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 기간 중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은 향후 상원에서 ACA 보조금 연장 여부를 별도 표결에 부칠 수 있도록 보장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CNN은 "보조금 연장이 실제 법제화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양당은 임시 예산안 통과를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쟁점이 남아 있다. 가장 큰 갈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연방 공무원 해고자 복직 문제로, 이 사안을 둘러싼 견해차가 협상 타결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빠르면 오늘 첫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며 셧다운 해제 전까지 휴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튠 원내대표는 "지금은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셧다운 #트럼프 #오바마케어 #스톱갭예산 #존튠 #CNN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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