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정보
ICT업계 연봉인상 경쟁에...SKT, 전직원에 800만원 지급
뉴스핌 | 2021-03-08 18:09:23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모든 임직원에게 임금협상 타결금 명목으로 800만원씩 지급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내 인재 확보 경쟁을 의식, 보상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노사합동TF는 한 달 간의 집중교섭을 통해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임금협상을 잠정 합의했다. 잠정안은 오는 11일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4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0년 SK ICT 패밀리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SKT] 2021.01.04 nanana@newspim.com

이번 임금교섭은 구성원이 참여하고 노사가 치열하게 토론해 결과를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앞서 SK텔레콤 노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성장했음에도 올해 성과급이 낮게 책정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사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정해지던 성과급 기준지표를 영업이익 등 대체 지표로 바꾸겠다고 합의했다. 기준 금액 이상을 지급하는 구성원 비율도 확대해 구성원 대다수가 평균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급을 받는 문제도 개선키로 했다.

다만 개선사항은 내년 주어질 2021년도 성과급부터 적용돼 문제가 제기된 지난해 성과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임금 인상 합의안은 통신업계를 넘어 ICT 산업 전체에서 최근 인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최고의 인재 확보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인재 확보 및 보상을 하겠다는 의지로 봐 달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SKT 노사, 성과급 개선 합의 도출...세부안 정해 내년 적용
SKT 성과급 논란에...박정호 사장 "계속 소통할 것"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에 우리사주 지급키로…노사 합의 도달
SK하이닉스, 영업이익 10%를 성과급으로...얼마나 될까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