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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세제·섬유유연제 가격 또 올린다...국내 제품도 영향
뉴스핌 | 2022-01-20 11:09:2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이 올해도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수입해 쓰는 타이드 세제와 다우니 섬유유연제 제품도 가격 인상을 피하기 어려울 듯 하다.

미국 뉴욕 슈퍼마켓에 진열된 프록터앤갬블(P&G)의 섬유유연제와 세제 제품들. 2009.12.11 [사진=블룸버그]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방송 등에 따르면 P&G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가격 인상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당장 다음달 28일부터 타이드 세제, 다우니 섬유유연제 등 세탁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오는 4월 중순부터는 건강보조 제품들 가격을 인상한다고 유통업체들에게 통보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미국 내에 그치지 않고, 일부 해외 국가도 포함된다. 우리나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P&G는 이미 지난해부터 기저귀, 여성용품, 헤어케어 등 10개 제품에 대한 가격을 여러 번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업체 제품 가격은 평균 3% 올랐다. 오른 제품 가격은 4분기 매출 6% 성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공급망 병목현상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 인상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WSJ와 인터뷰한 안드레 슐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자들은 매우 탄력있고 끗한 집과 건강, 위생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WSJ는 동종 업계인 유니레버와 킴벌리클라크도 높아진 비용을 소비자 부담으로 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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