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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바크무트 동부에서 진격 중"
파이낸셜뉴스 | 2023-06-06 09:11:03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바크무트에서 동부를 중심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 차관이 주장했다. 5월 30일 바크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참호에 들어가 주변을 관측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바크무트에서 동부를 중심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 차관이 주장했다. 5월 30일 바크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참호에 들어가 주변을 관측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우크라이나가 격전지인 바크무트에서 동부를 중심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5일(이하 현지시간)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 한나 말리아는 우크라이나 군이 현재 바크무트 동부에서 여러 방면으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말리아 차관은 작전계획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아직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가 반격작전을 '매우 잘' 준비했다면서도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말리아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크무트 근방 동부 전선에서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 창설자인 예프게니 프리고진도 우크라이나군이 바크무트 북부 지역 일부를 탈환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주일 바크무트 동부와 남부에서 반격작전을 펼쳐 일부 성공을 거두고 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개시됐음을 시사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대규모'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방어 작전에서 우크라이나 군 250명을 사살하고, 공격에 동원된 장갑차들도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수주일 안에 끝낼 계획으로 지난해 2월 24일 시작한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선은 이제 러시아 국내로 확장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국내에서 러시아 출신 의용대와 우크라이나에 동조하는 이들을 규합해 사보타주에 나섰다. 미 정보 관계자들은 러시아 내부의 친 우크라이나 첩보원들이 5월초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목표로 하는 드론 공격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내부에서 드론을 띄워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을 목표로 공격을 감행했을 것으로 미국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지원을 위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국에서 F-16 전투기 교육을 받을 우크라이나군 조종사들이 차출됐다고 우크라이나 총리가 밝혔다.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5일 현대식 전투기를 조종하는 법을 훈련할 조종사들이 선발됐다면서 이들이 영국에서 훈련받게 된다고 말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F-16전투기가 없지만 F-16을 포함한 서방 전투기 조종이 가능하도록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일본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가 지원되는 것에 찬성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영국 이외에 유럽 여러 국가에서 조종훈련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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