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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 "북러 군사협력 강화, 한반도 안보에 위협"
파이낸셜뉴스 | 2024-02-24 11:35:03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조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년을 계기로 열린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 참석, "북한 군수품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서 목격되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의 고통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전쟁을 더욱 확대하고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대가로 받는 것이 첨단 군사기술이거나 안보리 결의 한도를 초과하는 석유 거래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는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능력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이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제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안보리가 국제평화와 안보라는 근본적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내재된 결점과 현 상황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복잡성을 헤쳐 나갈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올해 1월 1일부터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임기를 시작한 후 외교장관이 직접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브라질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친 뒤 미국에 온 조 장관은 유엔 방문을 시작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28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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