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정보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변화하는 시대.."짧고 간결하게 써야 읽힌다"
파이낸셜뉴스 | 2024-04-26 22:35:04
권현수 머니투데이 경기본부장이 26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시흥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권현수 머니투데이 경기본부장이 26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시흥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미디어 환경이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변화하는 시대입니다. 어떤 글이 콘텐츠 소비자에게 어필할까요?"
경기 시흥시가 26일 ABC행복학습타운에서 '보도자료 작성 실무 능력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직원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시흥시 공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권현수 머니투데이 경기 본부장이 맡았으며 △정책홍보의 중요성 및 보도자료 작성법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홍보전략 구상 △언론 대응 및 위기와 오보 대응 방법 등을 다뤘다.

권 본부장은 먼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콘텐츠 소비자를 매료시킬 수 있는 '단문으로 글 쓰는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기술의 진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 진화가 돋보인다.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한 시대"라면서 "챗GPT 4.0이 출시됐다. 챗GPT를 활용해 보도자료를 만드는 대학 등 공공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글을 써야하는 주제에 대한 몇 가지 키워드만 입력하면 그 주제에 대한 기사가 완성되서 나온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글쓰기 4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문장은 가급적 단문으로 쓸 것 △역피라미드로 글을 구성할 것(두괄식) △모두의 언어로 쓸 것 △일관되게 쓸 것 등이다. 원칙별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공직자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하버드대학교 글쓰기 방법으로 유명한 OREO 공식을 적용해 글을 구성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참석 직원들이 보도자료 외에도 사업계획서, 보고서를 쓸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 본부장은 "여러 기사 형태 중 여러분이 주로 쓰게 될 유형은 스트레이트다. 스트레이트 기사는 일반적으로 역삼각형 구조로 쓰는 게 원칙이다. 중요한 내용을 먼저 쓴 다음 상세하게 풀어 기술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글쓰기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의 하나며 원초적인 단계는 말하기다. 그러나 말하기와 글쓰기의 다른 점은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다. 이 때문에 막상 글을 쓰려면 막히는 것"이라며 "결국 부담감을 극복하는 방법은 익숙해져야 한다. 글을 자주 써야 수월해지고 필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석태 쇼오프 PD가 '보도자료 사진 잘 찍는 노하우'에 대해 강의를 끝으로 모든 교육을 마쳤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