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원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왼쪽부터)이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공사 회의실에서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원장 및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우수 하공 및 교육 자원을 활용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항공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사가 추진 중인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비롯해 △4차 산업 신기술 기반 디지털 대전환 △공항경제권 개발 등 미래 성장사업과 연계해 항공산업 분야 차세대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실전형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기관들은 공사 항공교육원이 보유한 항공교육 분야 전문성과 인하대학교 및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교육자원 및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항공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공사는 협약을 계기로 인하대학교와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향후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산업 협력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할 글로벌 항공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디지털 대전환, 공항경제권 개발 등 공사의 미래 성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가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 항공교육원은 한국항공아카데미(KAA)와 연계한 총 49개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연간 1000명 규모의 항공안전·교통 분야 교육생을 양성 중이며, 향후 항공정비(MRO), 조종, 인공지능(AI) 기술, 정책개발 등 한층 더 고도화된 분야로 교육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