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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과 산업 안전의 접점, 이차전지... 국내외 185개사 집결한 "K-BATTERY SHOW 2026" 개막
에이빙 | 2026-09-10 20:45:22
사진 제공 - 한국이앤엑스(KOREA E&EX)
사진 제공 - 한국이앤엑스(KOREA E&EX)

이차전지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부품을 넘어, 화재 안전과 자원순환까지 함께 다뤄야 하는 산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특히 안전 문제는 이제 부수적 과제가 아니다. 2024년 6월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리튬배터리 화재로 23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해 9월에는 해당 업체 대표가 안전 관련 법규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국내에서는 이 밖에도 그동안 ESS 화재가 39건 보고됐으며, 국내 배터리 대기업 3사의 제품에서 모두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 전반의 불안감을 키운 바 있다. 이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국 단위 ESS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전수 교체를, 삼성SDI는 특수 소화 시스템 도입을 각각 추진하며 안전관리를 산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끌어올렸다. 동시에 전기차 보급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으로 배터리 수요 자체도 늘어나고 있어, 소재·부품·장비뿐 아니라 안전관리와 재사용·재활용 기술까지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요구되는 흐름이다.

이 같은 산업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하반기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6)'이 9월 9일(수) 경기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7홀에서 개막했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KOTRA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11일(금)까지 사흘간 이어지며, 이차전지 산업 전 주기의 최신 기술과 미래 성장 방향을 조망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K-BATTERY SHOW 2026은 'More Than Battery : The Future of Energy'를 주제로 국내외 185개사가 참가한다.

9일 오후 2시 KINTEX 제2전시장 7홀 입구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을 비롯해 한국전기차산업협회 김덕수 회장, 한국ESS산업진흥회 배정효 회장, 하동군 투자유치과 김기완 과장, 덕산코트랜 강환수 대표 등 정계·지자체·유관기관·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주최 측에서는 한국이앤엑스 김정조 대표,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 도정국 회장, K-BATTERY SHOW 조직위원회 문이규 기술위원이 참석했으며, Number Three B.V.의 Jeff Amrish RITOE 상무와 GG Power의 Ta Xuan Hien 부사장 등 해외 외빈도 자리를 함께했다. 개막식에서는 배터리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대한민국 배터리 안전대상'과, 이차전지 산업의 유망 기술·제품을 발굴하고 참가기업의 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K-BATTERY SHOW 2026 혁신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시 기간에는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가 주최하는 '제4회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ESG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병행 개최돼 배터리 안전과 자원순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K-BATTERY SHOW 2026에서는 양극소재, 음극소재, 분리막, 전해질, 집전체, 첨가제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부품부터 제조·자동화 설비, 검사·측정 장비, 배터리 충전 시스템, ESS, EV 충전 인프라,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까지 폭넓게 소개된다. 전기자동차와 ESS 등 배터리 응용 산업뿐 아니라 안전관리, 충전 인프라, 배터리 진단·수리, 자원순환 분야 기업까지 참가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3개 특별관은 이 같은 산업 변화를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ESS & EV TECH 특별관'은 통합 에너지저장 솔루션과 EV 충전·인프라, 차세대 배터리, 친환경 순환 소재를 소개하며, 'EV 화재 대응 특별관(EV Fire Safety & Battery Protection)'은 EV와 ESS의 화재 예방·감지·진압·대응 기술과 배터리 안전 솔루션을 다룬다. '신재생에너지·AI·로보틱스 특별관'에서는 태양광과 ESS, EV 충전 연계 기술, 배터리 제조·물류·검사·안전관리 분야의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K-BATTERY SHOW와 함께 열리는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 2026)에서는 플라스틱, 복합재, 금속, 세라믹 등 첨단소재와 가공·성형 장비, 시험·측정, 재활용 및 친환경 기술을 선보여 배터리 산업과 소재·제조 산업 간 기술 연계를 강화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Battery Frontier Lab'은 혁신적인 소재·공정, 검사·진단,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 KINTEX 제2전시장 7홀 세미나룸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의 주요 현안과 기술 트렌드를 다루는 전문 프로그램이 사흘간 이어진다. 9월 9일 THEELEC, YELEC, 한국이앤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K-BATTERY SHOW 컨퍼런스'에서는 ESS 전력망 배터리, 디지털트윈과 AI 기반 배터리 설계·제조, 열폭주 억제 소재, 전고체·실리콘 음극재, ESS 안전관리 기술 등을 다룬다. 같은 날 'K-BATTERY DAY 컨퍼런스'에서는 트렌드, ESG, 기후 위기, 재사용과 순환 경제를 논의한다. 9월 10일에는 SFPE 한국지회의 '2026 국제 리튬 배터리와 EV 화재 안전 세미나'가 열려 북미 지역 배터리 화재 대응, 배터리 산업의 복합 위험사고 정량평가, 주차장 EV 화재 설계, 전기버스 화재 현장 대응, 열폭주 예측·억제 기술을 다룬다. 이와 함께 AI 기반 배터리 분석과 실시간 품질관리, 입도·원소·결함 분석, 건식 전극, 전해질 분석, 리튬 배터리 보관과 화재 예방 등 현장 중심 기술 세미나가 사흘간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B2B 국내외 투자 및 수출상담회'에는 총 10개국 21개사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부터 재활용, ESS, EV 충전 인프라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약 200건의 1:1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유치와 원활한 상담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참가기업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AVING News와 연계한 현장 라이브 인터뷰를 유튜브로 송출한다.

한국이앤엑스 김정조 대표이사는 "올해 K-BATTERY SHOW는 이차전지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며 "소재·부품·장비는 물론 전고체 배터리, ESS, EV 충전 인프라 등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질적인 사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BATTERY SHOW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등록 후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KINTEX 제2전시장 7홀 경품 이벤트관(E142 부스)에서 현장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품은 Meta AI Glasses 3명, 신세계상품권 3만 원권 30명,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 원권 120명 등으로 사전등록 후 참관하는 모든 이에게 당첨 기회가 주어지며, 사전등록 관람객에게는 대기 시간을 줄인 신속한 입장과 일부 무료 기술 세미나 참여 기회, 전시회 최신 정보 등도 함께 제공된다. K-BATTERY SHOW 2026의 관람 시간은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전시회 입장료는 1만 5000원이다. 참가업체 및 전시품 정보, 세미나 일정, 부스 배치도, 사전등록 및 부대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BATTERY SHOW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 공장 화재와 잇따른 ESS 화재가 남긴 경고 속에서도,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은 이차전지 수요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K-BATTERY SHOW 2026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기술이 안전관리와 자원순환이라는 산업의 다음 과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11일까지 KINTEX 제2전시장 7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6) 바로가기

*AVING News는 편집 시 AI도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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