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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 광주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프라임경제 | 2019-11-17 20:24:33
[프라임경제] 전갑수(59) 광주광역시배구협회장(이하 광주시배구협회장)이 지난 16일 사퇴서를 제출하고, 오는 2020년 1월15일 치러지는 광주광역시체육회장(이하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배구 경기인 출신인 전갑수 전(前) 광주시배구협회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그리고 장애인체육에 헌신한 뼛속 깊은 체육인이다. 특히 성공한 사업가로 사재를 출연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했고,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사회의 귀감이 돼 왔다.

무엇보다 광주시배구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사분오열된 광주 배구인들을 하나로 모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그 저력을 한데 모아 '한전 배구단 연고지 광주 이전’에 불씨를 당겼고,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배구 종목 종합 3위를 차지, 광주의 종합 10위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장흥 출신인 전 전 회장은 IMF 전후에 사업을 시작, 흥망을 반복했다. 그는 사업 기반을 잡은 뒤 지난 2012년 광주시배구협회 부회장직을 수락하면서 오랜동안 거리를 뒀던 배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전 전 회장은 2012년과 2013년 광주시체육회에 체육인재장학기금을 쾌척한데 이어 광주시체육회, 배구협회, 조선대, 호남대 등 배구육성 학교에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난해 호남대 여자 배구팀을 창단,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유수의 여자실업배구팀과 대학팀을 제치고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초대 통합 광주시배구협회장으로 당선돼 사라졌던 '광주 배구인의 밤' 행사를 부활하고, 협회의 각종 사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자금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배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시도단위 단일종목으로는 거의 유일무의하게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와 교류협약을 체결, 매년 초등학교 배구 선수들이 양국을 오가며 친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 전 회장은 10여년전 광주실업배구팀인 'e-메디원' 팀을 창단, 선수 출신 후배들이 마음껏 운동하도록 배려했다. 체육인 출신 기업인이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그는 광주 배구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체육 단체에서 큰 역할을 해 왔으며, 폭 넓은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으로 '배려심 많은 기업인'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왔다.

그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 회장 직무대행으로 6년여간을 봉사하면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우수 단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대한걷기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까지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전 전 회장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교육부장관상, 경찰청장 감사장, 대한배구협회 감사패, 2018 대한체육회장상, 2018년 광주시장 표창에 이어 2019년 광주시민 체육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가 운영하는 백양실업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사회공헌파트너십을 체결,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기업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전 전 회장은 법무부 법사랑위원회와 민주평화통일 광주남구협의회 부회장, 광주시 시정자문회 위원을 맡고 있다.

전갑수 전 전 회장의 광주시체육회장 출마는 개인의 의지 보다는 주위의 체육인들의 바램이 만들어낸 자연스런 선택이었을 지도 모른다. 파벌이 존재했던 광주 배구인들을 화합으로 이끌어 냈고, 한전배구단 유치 활동 등을 광주 체육인들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 광주체육계와 언론계의 추천으로 이어졌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전 전 회장은 "체육인에게는 자부심과 긍지를, 광주시민들께는 스포츠와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한편 민선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는 전갑수 전 광주시배구협회장을 비롯해 김영구(65) ㈜세진종합건설 대표이사, 김창준(75) 광주시체육회 고문단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김재두 기자 kjd1772@hanmail.net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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