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포항해경, 외국상선 화재 7시간만 완전 진화....선원 13명 모두 무사
뉴스핌 | 2019-11-17 21:58:00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17일 경북 포항시 호미곶 북동방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외국 화물선에서 발생한 화재는 발생 7시간여 만인 오후 8시 16분쯤 해경과 민간어선 등에 의해 진화됐다.

17일 오후 경북 포항해경이 경비함정 7척, 헬기 1대, 해경구조대를 포항시 호미곶 북동방 해상으로 급파하고 운항 중 화재 발생한 외국 화물선을 소화포를 이용해 진화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화재 발생 화물선에 타고 있던 러시아 선원 13명 전원은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 46분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화재 발생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7척, 헬기 1대, 해경구조대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고, 당시 현장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 소속 어선 2척(동화호, 여명호)을 동원해 화재선박 주변 해상에서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추락자 수색에 들어가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신속히 화재 선박에 올라 승선원 전원의 안전을 확보한 후 선내 화재 진화 작업에 들어갔으나 화재로 인한 많은 연기와 발전기 고장에 따른 정전으로 선내 진입 등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 경비함정은 소화포를 이용, 선체 냉각 작업에 나서는 한편, 열영상 장비를 동원해 선체 열을 감지한 후 해경 요원들이 선상 내 격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해경은 이번 화재가 선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화재선박은 시에라리온 선적의 화물선(2299t)으로 당시 러시아 선원 13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목재 2500t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ulcheon@newspim.com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