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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불확실성 해소? 힘 받는 저가매수론
한국경제 | 2022-01-28 02:56:22
[ 맹진규 기자 ]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
한 가운데 월가에선 저가 매수론이 힘을 받고 있다. 여전히 경제가 성장세를 이
어가는 상황에서 긴축 불확실성이 걷히면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Fed가 긴축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최근 매도세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r
dquo;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처럼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긴 어렵지만 올
해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은 저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r
dquo;고 강조했다.

투자은행 씨티그룹도 이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로버트 버클랜드 씨티그룹 전
략가는 “실질 금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성장주의 급격한 디레이팅(저평
가)이 둔화할 수 있다”며 지금이 저가 매수 시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문사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 창업자도 “현재 시장에선 불안감에
과매도가 일어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증시가 반등할 것&
rdquo;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헤지펀드업계의 거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은
올해 들어 주가가 40% 가까이 급락한 넷플릭스의 주식 310만 주를 사들였다.
최근 주가 기준으로는 10억달러어치다. 애크먼 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
서 넷플릭스를 보유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최근 과도한 매도세로
매력적인 가격에 주식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지금이 과도하게 주가가 떨어진 주식들을 매입할 기회
라고 했다. 여전히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이 걷히면 주
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BoA는 매수할 만한 종목으로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를 추천했다. 건축자재 판매업체 홈디포와 로
우스도 펀더멘털이 튼튼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다. 마켓워치는 “
약세론자와 강세론자가 줄다리기하는 상황에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맹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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