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2025-01-23 06:00:00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1월 전산업의 기업심리지수가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은 개선됐으나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비제조업이 악화되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2일 '1월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ESI)'에서 1월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월 87.3에서 1.4포인트(p) 하락한 85.9 였다고 밝혔다. 12·3 계엄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12월(-4.5p) 보다 낙폭은 줄였지만 수준은 코로나시기였던 2020년 9월 83.4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기준선이 100인 CBSI는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11월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또 전일 발표된 1월 소비심리지수(CCSI)가 12월 보다 소폭 개선된 것과 달리 전반적인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새해 들어서도 더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달 전 산업 CBSI의 하락은 제조업 부문은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에 힘입어 소폭 개선(87.1→89.0)되었으나 비제조업이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더 크게(87.5→83.6)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제조업은 제품재고(기여도 1.7p) 및 업황(0.2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비제조업은 채산성(-1.9p) 및 매출(-1.1p) 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2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 대비 3.6p 상승한 89.1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7p 상승한 82.6으로 조사됐다.
1월 기업경기조사(BSI)에서 제조업 실적은 화학물질(신규수주 14p, 제품재고-6p), 전기장비(업황 10p, 제품재고 -4p), 1차 금속(제품재고-6p, 업황 7p)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비제조업 실적은 건설업 (채산성-6p, 매출-8p), 정보통신업(채산성 -9p, 매출-11p), 운수창고업(매출-18p, 채산성-9p)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이에 따라 기업경기조사(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3.4p 상승한 86.7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3p 하락한 8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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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1.22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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