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6736억…전년비 32.9% 증가 [종합]
한국경제 | 2026-04-07 11:33:23
한국경제 | 2026-04-07 11:33:23
LG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7일 이 같은 연결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23조7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22조7398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
조2591억원)보다 32.9% 늘었고, 직전 분기(2025년 4분기·-1090억원) 대
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가전·
전장 성장에 관세 선제 대응…호실적 견인
회사에 따르면 생활가전(HS) 사업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
인·가전 구독 비중을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 관세 정책에 선제
적으로 대응해 미국·중남미 지역 생산 비중을 높인 전략과 사업 전반의
원가구조 개선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두루 기여했다. 플랫폼·구독&mid
dot;온라인판매 등 고수익 사업 성장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전장(VS) 사업은 수주잔고 기반의 안정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적극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도 늘었고, 해외 고객사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고환율 기조도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TV 사업을 전개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은 3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
으나 개선 흐름이 감지된다. 회사 측은 운영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웹OS 플랫폼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
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LG전자는 히트펌프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을 공략하
는 동시에 액체냉각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로봇·피지컬 AI, 중장기 성장축으로
LG전자는 홈로봇, 로봇용 부품(액추에이터)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2027년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산
업용·가정용 로봇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가정용 로
봇 클로이드는 2027년 개념 증명(POC) 단계를 거쳐 빠르면 2028년 말 출시가 예
상된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 에픽AI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92조2038억원, 영업이익은 3조4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
근 한 달간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를 종합하면 전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
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최고 17만원이었다.
에픽AI는 "피지컬 AI 및 로봇 사업은 LG전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의 출시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LG전자 측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로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
가 등 원가 부담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에도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
를 통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정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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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7일 이 같은 연결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23조7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22조7398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
조2591억원)보다 32.9% 늘었고, 직전 분기(2025년 4분기·-1090억원) 대
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가전·
전장 성장에 관세 선제 대응…호실적 견인
회사에 따르면 생활가전(HS) 사업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
인·가전 구독 비중을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 관세 정책에 선제
적으로 대응해 미국·중남미 지역 생산 비중을 높인 전략과 사업 전반의
원가구조 개선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두루 기여했다. 플랫폼·구독&mid
dot;온라인판매 등 고수익 사업 성장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전장(VS) 사업은 수주잔고 기반의 안정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적극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도 늘었고, 해외 고객사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고환율 기조도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TV 사업을 전개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은 3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
으나 개선 흐름이 감지된다. 회사 측은 운영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웹OS 플랫폼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
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LG전자는 히트펌프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을 공략하
는 동시에 액체냉각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로봇·피지컬 AI, 중장기 성장축으로
LG전자는 홈로봇, 로봇용 부품(액추에이터)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2027년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산
업용·가정용 로봇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가정용 로
봇 클로이드는 2027년 개념 증명(POC) 단계를 거쳐 빠르면 2028년 말 출시가 예
상된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 에픽AI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92조2038억원, 영업이익은 3조4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
근 한 달간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를 종합하면 전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
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최고 17만원이었다.
에픽AI는 "피지컬 AI 및 로봇 사업은 LG전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의 출시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LG전자 측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로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
가 등 원가 부담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에도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
를 통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정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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