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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운영하는 UAE원전…드론 1대 공격받아 화재
한국경제 | 2026-05-18 00:41:58
[ 은정진 기자 ] 한국전력과 국내 기업들이 건설해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는 아
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가 17일(현지시간) 드론 1대의
공격을 받아 불이 났다.


아부다비 정부 공보청은 이날 “알다프라 지역 바라카 원전 내부 경계의
바깥쪽에 있는 발전기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긴급 대응했다”
고 발표했다. 이어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능 안
전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바라카 원전은 한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원전 노형(APR1400)을 수출해
아부다비에 건설한 중동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다. 현재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생산한다.


한국 외교부와 한전 등에 따르면 원전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들의 피해는 확인
되지 않았다. 현지에는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총 70여 명이 체류 중이다
. 한전 관계자는 “우리가 관리·운영하는 원전에 직접적인 공격이
있었던 게 아니라 외곽의 다른 전력 설비에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우리
측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직원
일부는 원격 근무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 당국은 이 드론 공격의 주체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국제원자력기구(I
AEA)는 “원전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활동은 용납될 수 없다”며 우
려를 나타냈다.


은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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