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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암살자(들) '탄흔 티켓', 도 넘었다" 비판
파이낸셜뉴스 | 2026-10-04 10:41:03
페이스북 통해 발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더좋은대한민국포럼' 출범식 및 제1차 정기포럼에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더좋은대한민국포럼' 출범식 및 제1차 정기포럼에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화 암살자(들)의 '탄흔 티켓' 논란과 관련해 "도를 한참 넘은 몰지각한 행태"라고 일갈했다. 탄흔 티켓은 한 극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증정품으로 배포한 굿즈로 티켓 위에 투명티켓을 겹치면 총탄이 박힌 부분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육영수 여사는 대한민국의 영부인이기 전에 한 사람의 아내였고, 세 자녀의 어머니였다"며 "수많은 국민이 지켜보는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흉탄에 목숨을 잃은 그 참혹한 순간마저 손에 쥐고 즐기는 '굿즈'의 소재가 돼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가가 예술의 내용을 재단하고 창작의 경계를 정하는 사회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자유로운 사회일수록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세계가 한국 문화를 지켜보고 있다는 점도 함께 발언했다. 그는 "세계적인 한국 대중문화의 품격을 훼손하는 저급한 상업적 행태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며 "관계자들은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들께 사죄하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아픔이 자극의 재료가 되고, 비극이 흥행을 위한 상품이 되는 사회를 선진사회라 부를 수 없다"며 "인간의 존엄마저 내던진 저급한 상업주의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국민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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