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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판빙빙 결혼발표 대륙 들썩, 베네수엘라 위안화로 유가 표시, 마윈 G200제안
뉴스핌 | 2017-09-22 16:18:00

[뉴스핌=홍성현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9월 18일~9월 22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좌)판빙빙♥리천 커플, (우)프로포즈 인형 <사진=바이두(百度)>

판빙빙♥리천 결혼 발표, 천문학적 프로포즈 비용

'중국 미인의 표본'으로 불리는 톱스타 판빙빙(範)의 결혼 소식에 중국 대륙이 들썩였다. 지난 16일 새벽, 판빙빙의 남자친구 리천(李晨)은 판빙빙이 자신의 프로포즈를 수락했다고 SNS에 공개했다. 이어 18일 온라인에 게재된 두 사람의 프로포즈 영상은 웨이보(微博)에서 급속하게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판빙빙과 리천은 중국 연예계 대표 커플로, 지난 2015년 드라마 ‘무측천(武則天)’을 함께 촬영하면서 연을 맺었고 공개연애를 이어왔다. 그리고 지난 9월 16일 판빙빙의 생일날, 리천이 판빙빙에게 프로포즈를 했던 것.

한편 이 스타커플의 프로포즈에 사용된 반지부터 선물까지 모든 아이템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판빙빙은 16일 열린 제26회 금계백화영화제(金百花電影節)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이날 수상여부 보다 더욱 큰 관심을 받은 건 판빙빙이 손에 끼고 나타난 프로포즈 반지였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반지의 시가는 최소 5000만위안(약 86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리천이 프로포즈를 위해 미리 주문 제작한 구체관절인형도 화제가 됐다. 1년 전 리천은 러시아계 캐나다인 예술가 마리나 비치코바(Marina Bychkova)에게 인형 제작을 요청했다. 이 예술가는 원래 개인적인 주문은 받지 않지만, 장장 4개월에 걸쳐 사진을 보내고 자신과 판빙빙의 사연을 들려준 리천의 정성에 감동받았고, 결국 판빙빙 한 사람을 위한 ‘신부 인형’을 만들어줬다.

중국 누리꾼들은 커플의 결혼을 축복하며 부러움을 표하는 한편, 구체관절인형 제작 비용이 200만위안(약 3억원)에 달한다는 보도에 “인형 하나에 3억이라니” “차라리 기부를 하는 게 낫겠다”라며 아쉬움을 내보이기도 했다.

<사진=바이두(百度)>

달러 대신 위안화, 베네수엘라 위안화로 유가 표시

베네수엘라가 달러 대신 위안화로 유가를 표시하겠다고 선언한 소식이 중국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의 금주 검색어 순위 상위권(3위)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베네수엘라는 향후 위안화로 석유 및 연료가격을 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의 목적은 ‘달러 독재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원유 거래업자들에 앞으로 미 달러화를 사용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들은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25일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영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금융제재 방침을 발표하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보복성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금융제재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 정부 수립에 따른 대응책이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의 의견은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도 이제 예전 같지 않다” “더 이상 달러에 의존할 필요 없다” “베네수엘라가 중국과 자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환영하는 누리꾼이 있는 반면, “달러화를 미국에 대항하는 도구로 삼는 건 상식 밖의 일이다”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베네수엘라에 보다 이성적인 태도를 요구하는 댓글도 있었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마윈 “G200 시대 열자” 발언 화제

 “세계는 G20을 넘어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는 G200을 필요로 한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제1회 블룸버그 국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마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국제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앞으로 세계는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비즈니스 환경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제 G20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는 G200을 형성해 더욱 평화롭고 번영한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마윈은 데이터, 비즈니스, 인공지능(AI)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그는 “지금 세상은 IT시대에서 DT(데이터 테크놀로지)시대로 옮겨가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기술의 교체가 아니라 사고의 발전(진보)이며, 인류 일 처리 방식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 및 로봇기술의 발전으로 향후 제조업은 과거처럼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주지 못할 것”이라며, “서비스업이 일자리 창출의 주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중국 제조’, ‘미국 제조’를 ‘인터넷 제조’가 대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과거 금융기관들이 20%에 해당하는 소수 대기업에 집중해 이윤을 창출했다면, 미래에는 나머지 80%의 중소기업과 젊은이들, 개발도상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마윈 말대로 서로 돕고 서로 배워야 함께 발전할 수 있다” “마윈은 역시 최고” “G200이라니 너무 허황된 소리 아니냐” “마윈 자신부터 솔선수범 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애플 팀 쿡 CEO,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등 유명인사를 포함해 전세계 70여개 상장사가 참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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