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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아프리카, 북한과 외교 격하·경제 단절해야"
뉴스핌 | 2017-11-18 03:46: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국무부가 1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국가들에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기 위한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외무장관들을 만나 북한이 아시아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모든 국가가 이 같은 위협을 줄이기 위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은 북한을 포함해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안보문제와 관련해 아프리카 파트너들의 더 큰 지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을 규탄하고 유엔의 제재를 이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무싸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 의장(왼쪽)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오른쪽)<사진=신화/뉴시스>

다만 틸러슨 장관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여기에서 더 나아가 북한과 외교 관계를 격하하고 경제 관계를 단절하며 북한의 노동자를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이 북한이 다른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를 시작해야만 국제사회로부터 안보와 존중을 받을 수 있음을 설득하는 '평화로운 압박 운동'에서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서방국가들로부터 고립된 북한은 아프리카와 중동, 남아시아와 관계 강화를 추진해왔다. 북한은 수단과 우간다, 앙골라 등과 군사·경제적 유대관계를 가져왔다.

그러나 유엔 제재와 국제 사회의 요구에 따라 아프리카 국가들은 북한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전날 수단은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의 방문 이후 북한과 모든 군사·무역 관계를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우간다도 북한의 군사 전문가와 북한 기업 대표들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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