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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구리음악도서관 개소 추진
파이낸셜뉴스 | 2018-08-17 12:17:06
안승남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구리아트홀 유휴공간에 시민 중심 구리음악도서관을 개소, 운영할 예정이다.

구리시는 본청 및 산하기관의 유휴공간을 시민이 여가활동 및 모임공간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물 개방시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여기에는 효율적인 공공시설·인프라 활용으로 예산 낭비를 막으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최근 공무원 결재를 받다 보면 신축건물에 대한 제안이 많은데 이는 토건 행정에 대한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재정적 여건도 여의치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현재 있는 시설 활용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정주여건을 조성해 가는데 매우 유익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시는 이에 따라 구리아트홀, 시립도서관, 각 동의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물을 주민복리 향상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확대하고, 구리시행정복지센터·구리시여성노인회관·구리시청소년수련관·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등 민간위탁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운영현황을 고려해 휴관일, 야간개방 등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구리시민 상당수가 주말·휴일 여가활용 수단으로 TV 시청에 할애되고 있는 반면 문화예술 참여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참여율이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 구리아트홀의 유휴공간에 음악감상 코너, 음악자료 열람실, 음악시청각실, 악기연습실을 겸비한 구리음악도서관을 시민 참여 위주로 신설해 구리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공공시설물 특성상 적자가 불가피하고 적자를 메우기 위해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저이용-미이용 공간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은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구리시는 2018년 본 예산 기준 재정자립도가 34.47%로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문화·복지 공간을 신규로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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