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MS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MS는 지난 6월 30일로 종료된 기업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337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327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4분기 주당 순익은 1.37달러를 기록하며, 레피니티브가 제시한 예상 주당 순익 1.21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회계연도 3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부문의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MS의 기업용 애저(Azure)와 오피스365, 링크드인을 아우르는 상업용 클라우드 매출액은 110억달러로 1년 전 보다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애저의 매출은 전년 대비 6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직전 분기에 기록한 73%에서는 다소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11% 상승 마감한 MS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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