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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12K 무실점" 삼성 라이블리,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
뉴스핌 | 2019-08-20 21:16:00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인투수 벤 라이블리가 자신의 KBO리그 첫 승을 완봉승으로 달성했다.

삼성 라이블리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1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5대0 승리를 이끌었다.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완봉승으로 따낸 라이블리는 올 시즌 4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남겼다.

빅리그 통산 3시즌에서 26경기(선발 20경기)에 출전해 4승10패 평균자책점 4.80을 남긴 라이블리는 지난 8일 덱 맥과이어의 대체선수로 총액 32만5000달러(약 3억9000만원)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블리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 150km, 평균 시속 145~147km를 던지며 커브와 슬라이더 각이 좋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KBO리그 데뷔전은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라이블리는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7사사구 4실점(4자책점)으로 첫 패배를 안았다. 9탈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사구를 4개나 내주며 제구력에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 라이블리는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화 타선을 상대로 단 4개의 안타만 내주며 탈삼진은 12개를 뽑아냈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제구력 역시 완벽하게 보완된 모습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벤 라이블리. [사진= 삼성 라이온즈]

라이블리는 1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장진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송광민을 삼진, 호잉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주자를 지워냈다.

이후 라이블리의 호투쇼가 펼쳐졌다. 2회와 3회를 삼진 4개를 포함해 삼자범퇴 이닝으로 막아냈다. 4회말에는 2사 후 호잉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태균을 침착하게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라이블리는 5회말에도 2사 후 김민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선진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6회말과 7회말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8회말에는 지성준을 삼진, 김민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선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정은원을 2루 땅볼로 유도하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대0으로 앞선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라이블리는 선두타자 장진혁을 중견수 뜬공, 김태연 삼진, 호잉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완봉승을 달성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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