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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한국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 1조2000억대 이차전지 전구체 공장 설립 투자협약 체결
프라임경제 | 2023-03-25 18:52:19
[프라임경제]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과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24일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새만금개발청이 기업의 조속한 투자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로, 용수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용지 계획을 조정하는 등 끈질긴 맞춤형 투자협상 끝에 성사됐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최적지로 급부상 중인 가운데, 한중 합작의 1조2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시설 건립 프로젝트가 성사되는 등 글로벌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한국의 SK온과 국내 최대 전구체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의 전구체 제조 글로벌 리더인 지이엠(GEM)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를 공동 설립, 투자처로 새만금을 선택했다.

또한, 총 투자금액은 1조2100억원으로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래 제조분야 역대 최대 기업유치 실적이자, 작년 한해 투자유치 실적(21개사, 1조1852억원)을 초과한 금액이며,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5929억원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역대 최대 해외 기업유치 실적이기도 하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 6월 새만금 국가산단 33만㎡ 용지에 연간 생산량 10만톤 기준의 전구체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며, 2025년에 1공장, 2027년에 2공장을 가동하고 110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라면서, 새만금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대부분 국내 투자사의 북미 양극재 생산공장으로 수출된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 전구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완전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이차전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산업 활성화와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국내 유입 촉진 등 국가산업 발전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투자유치에 매진해 왔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새만금의 우수한 지원정책과 보조금 혜택, 광활한 용지 등 지속적인 사업확장이 유리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트라이포트 등 빠르게 구축 중인 핵심 물류 기반시설이 투자를 결정하는 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경쟁이 치열한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핵심 주자(Key Player)로 활약하고 있는 3사(GEM·에코프로머티리얼즈·SK온)가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해 추진하는 새만금 프로젝트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블루칩(우량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앞으로 새만금 지역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큰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한한 잠재력에도 다소 저평가됐던 새만금이 우리 배터리 산업의 전진 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구체가 양극재 원가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공급망이 탄탄해지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쟝묘 대표는 "새만금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과 조속한 착공을 위해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면서, "새만금 국가산단의 이차전지 앵커(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아 한국과 새만금, 전북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국가산단은 용지 확장성, 물류, 기반시설(인프라)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다"라면서, "현재 새만금에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유입되고, 유망한 국내외 이차전지 선도 기업들이 치열하게 용지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들이 목표한 바를 이루고,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질의 일자리와 수출입 물동량을 창출하고, 지역 기업과는 상생을 도모하는 등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오영태 기자 gptjd00@hanmail.net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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