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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제4회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 성료
파이낸셜뉴스 | 2025-07-04 13:17:03
한·중 해양산업 정보교류·협력 전략 논의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중국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두 나라의 협력 전략 등을 논의하는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산둥성 상무청 등과 함께 지난 3일 중국 현지에서 제4회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중국 산둥성 현지에서 열린 ‘제4회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 현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지난 3일 중국 산둥성 현지에서 열린 ‘제4회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 현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KMI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정학적 격변기와 경제안보 시대 속에서 한국과 산둥성 간의 미래지향적인 해양산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두 나라의 해양수산, 해운·항만·물류, 해양관광, 해양환경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와 산·학·연·정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해양수산, 해운·항만·물류, 해양관광, 해양에너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돼 두 나라 분야별 전문가들의 사례중심 발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해양수산 세션에서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요셉 실장이 ‘지속가능한 어장 활용 위한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발표했으며 산둥 메이쟈그룹 페이서우청 부총재가 ‘산둥 해양식품 가공산업의 한국과의 공동 개발·유통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해운·항만·물류 세션에는 KMI 최나영환 전략기획실장이 ‘한국과 중국의 국제물류산업 여건’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항만 간 연계운송 확대와 디지털 물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중국 측은 산둥사회과학원 왕성 부원장이 ‘산둥 강항 물류 시스템 발전사’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중 간 항로 연계와 해상운송 효율화 방안을 제언했다.

해양관광 세션은 한국크루즈 심상진 부회장이 ‘대한민국 크루즈 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 발표하며 중국 산둥성과의 정기항로 개설과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운영을 제안했다. 중국 측은 카이사 관광그룹 츠융제 동사장이 ‘산둥의 해양문화관광 발전 현황’을 주제로 소개하며 두 나라 간의 크루즈 교류와 복합관광벨트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해양에너지 세션은 KMI 정여진 부연구위원이 ‘블루카본 생태계의 탄소 저감 기능’ 등을 주제로 국제 탄소크레딧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중국 자연자원부 제1해양연구소 천펑윈 연구원은 ‘산둥 해양에너지 개발 현황’ 등을 주제로 두 나라의 해양에너지 기술 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중국 산둥성과 한국은 황해를 사이에 둔 해양 협력 최적의 파트너다. 항만물류, 수산가공, 스마트양식, 해양관광, 블루카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의 전략적인 협력이 확대되도록 KMI도 지식정보 등을 적극 제공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정책, 기술, 산업 전반에 걸친 두 나라의 해양협력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KMI는 앞으로도 산둥성과 미래지향적 해양 파트너십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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