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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적은 처음"…관제사 졸음에 상공 1시간 맴돈 여객기
파이낸셜뉴스 | 2025-09-18 05:11:03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지중해 프랑스령 코르시카로 향하던 여객기가 관제사의 졸음으로 착륙 승인을 받지 못해 1시간 동안 상공을 맴돌았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10시45분께 파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코르시카 아작시오 공항으로 가던 에어코르시카 여객기 조종사들은 공항 접근 준비 과정에서 활주로에 불이 꺼진 것을 발견했다.

이를 발견한 기장은 관제탑과 교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수차례 무선 호출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자 조종사들은 관제사 응답을 기다리며 활주로 상공을 선회했다.

공항 소방대원들도 관제탑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이 없자 공항 헌병대에 연락했다.

1시간쯤 지나자 활주로 조명이 켜지고 관제탑과 교신이 시작됐다.

해당 여객기는 다음날 오전 1시께 무사히 착륙했다.

조사 결과 당시 관제탑에 있던 유일한 관제사가 잠들었고, 이에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약물과 알코올 검사도 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당시 비행기 조종사는 현지 매체에 "수십 년 근무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비행기를 코르시카 북쪽 바스티아로 회항할 생각까지 했다고 전했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은 당시 기내 상황에 대해 "어떤 순간에도 패닉 상태는 없었고 모두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여객기 #관제사 #관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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