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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우에다, 금리인상 앞두고 '사전면담' 없었다
한국경제 | 2026-09-20 18:12:25
[ 최만수 기자 ] 확장 재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와
금리 인상 기조에 들어선 일본은행(BOJ) 사이에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
두고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다카이치 총리의 사전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20
25년 12월과 2026년 6월 두 차례 금리 인상 때 사전 면담을 한 것과 대비된다.



변화의 계기는 7월 정부의 ‘경제재정운영 기본방침’ 발표로 보인다
. 초안에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표현이 담기며 시장이 민감하게 반
응했다. 여기에 재정 악화 우려까지 겹쳐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시장에서는 이를
‘기본방침 쇼크’로 불렀다.


정부와 일본은행의 정책 방향은 계속 엇갈리고 있다. 다카이치 정부는 선거 공
약인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에 반대한 두 명의 일본
은행 정책위원은 모두 다카이치 정권에서 취임한 인사다.


반면 우에다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긴축 의지
를 보이고 있다. 향후 두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 “물가 상황에 따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
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정책 엇박자가 일본 국채와 엔화에 대한 불안을 키울 수 있
다는 우려가 나온다. 양측이 경제 운용에 관해 어떤 방향을 공유하는지도 가늠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도쿄=최만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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