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빙 | 2026-09-05 22:34:27

국내 최대 안전산업 마켓플레이스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26)'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내렸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안전산업 기업들의 비즈니스 허브이자 국내외 공공·민간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올해는 9개국 34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해외 기자들이 직접 뽑은 글로벌 미디어 어워드 'BEST OF K-SAFETY EXPO'다. 에이빙(AVING)뉴스가 벡스코와 함께 말레이시아 비즈니스투데이의 셀바 라잔 에디터와 대만 디지타임즈의 스칼렛 유 기자를 초청했고, 두 외신 기자가 전시장을 돌며 혁신기업 6곳을 골라 현장에서 수상패를 전달했다.
수상 기업은 대동계측, 한국해양산업, ㈜수, 나우시스템, 아시아나IDT, 가스트론이다. 한국 기자가 아니라 해외 시장을 잘 아는 외신 기자의 눈으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어워드는 "이 기술이 바깥에서도 통하는가"를 가늠하는 잣대이기도 하다.

9개국 340개 기업이 모인 안전산업의 장… "해외 기자의 눈으로 혁신기업 6곳을 뽑았다"
시상식을 연 벡스코 최종대 부장은 "벡스코가 이번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9개국에서 340개가 넘는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고, 공공 부문과 안전, 여러 안전산업과 첨단기술을 아우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와 대만에서 오신 훌륭한 기자분들이 혁신기업 6개를 선정해 함께 글로벌 미디어 어워드를 진행하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두 외신 기자에게 시상을 맡겼다.
두 기자가 고른 기업들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발상으로 사람을 지키는 제품이라는 점이다. 수상 소감과 선정 이유를 기업별로 정리했다.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걸 여성 혼자서도 막는다… "재활용 소재로 가볍게 만든 게 점수를 받았다"
대동계측은 집이나 건물 문 앞에 설치해 홍수 때 물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차수 제품으로 상을 받았다. 노희종 대표는 "우선 선정된 부분에서 얼떨떨했는데, 선정 이유를 듣고 보니 상당히 이유가 있다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노 대표는 "우리 제품은 재활용을 활용해서 만든 제품이기도 하고, 여성을 배려하기 위해 가볍게 만든 제품이었는데 그에 대해 점수를 많이 주신 것 같다"라며 "재난에 먼저 투입되어야 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재난안전 제품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상패를 전달한 비즈니스투데이 셀바 라잔 에디터는 "이 기업을 선정한 이유는 홍수 저감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가정이나 기업, 큰 건물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을 갖고 있다"라며 "집에 있는 여성 혼자서도 문에 설치해 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매우 혁신적이고, 단순하면서도 뛰어난 제품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사람이 빠지는 사고를 설계로 막는다… "의미 있는 혁신이 늘 복잡할 필요는 없다"
한국해양산업은 방파제에 쌓는 콘크리트 블록(소파블록)을 안전 관점에서 다시 설계한 기업이다. 바닷가 방파제의 테트라포드 틈에 사람이 빠져 다치는 사고가 잦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영훈 대표는 "항만 쪽에서 안전이라는 얘기를 많이 쓰긴 하는데, 소파블록 쪽에서는 재난안전신기술이라든지 안전과 관련해 도전하는 업체가 한 군데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래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안전을 모티브로 개발했다. 항만에서 테트라포드 안에 사람들이 많이 빠지고 문제가 생기지 않나. 그런 것을 개선하고자 이 박람회에 참석했고, 재난안전신기술로도 채택됐다"라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계속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타임즈 스칼렛 유 기자는 "이 기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발상의 단순함이다. 기존 해안 인프라를 구조적 안정성을 뒷받침하도록 재설계했다"라며 "의미 있는 혁신이 언제나 복잡할 필요는 없으며, 때로는 단순한 설계 변경이 사람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붙이기만 하면 화재를 막는 분말 기술… "말레이시아에 꼭 수출하겠다"
㈜수는 자체 개발한 분말 소재를 붙이는 것만으로 집에서 불이 시작되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상을 받았다. 황득규 대표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회사 이름이 주식회사 수인데, '전 세계 안전을 수호한다'의 수"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황 대표는 "운이 좋게 말레이시아 기자분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이 좋은 상을 받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에 꼭 저희 제품을 수출하도록 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건넸다.
셀바 라잔 에디터는 "이 기업은 집에서 화재가 시작되는 것을 막는 혁신을 만들어냈다. 매우 단순하다"라며 "자체 개발한 일종의 분말과 기술을 사용해, 붙이기만 하면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쓸 수 있게 했다. 아주 단순한 기술이라는 점이 오히려 강점"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위험을 알아채는 데서 끝나지 않고 스스로 조치까지… "감지에서 대응으로 나아가는 AI 안전 시스템"
나우시스템은 위험이나 재난 상황을 즉시 알리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종한 대표는 "이런 시상을 하게 해주신 디지타임즈에 먼저 감사드린다"라며 "회사 이름이 나우시스템인데, 위험 상황이나 재난·재해 상황에서 즉시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열심히 개발하고 공부하고 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상패를 전달한 스칼렛 유 기자는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단순히 위험을 감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 AI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비전과 환경 감지, 자동 대응을 결합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스템이 이상을 감지하는 단계에서 실제로 조치를 취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지능형 산업안전 산업에 기여하는 매우 실용적인 방향"이라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안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제1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26)'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으며, 현장을 직접 찾은 해외 주요 미디어 취재진과의 특별 인터뷰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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