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트코인 거래대금 17배 급증…예치금도 10조원 돌파
한국경제 | 2026-09-22 17:40:21
한국경제 | 2026-09-22 17:40:21
[ 김수현 기자 ] 국내 비트코인 하루 거래대금이 약 4개월 만에 17배 넘게 급
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부터 빠르게 반등하며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를 돌파한 영향이다. 비트코인이 각종 악재를 소화하자 코인 시장
을 떠났던 투자자가 일부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업비트·빗썸&middo
t;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의 하루 거래
대금은 32억7424만달러(약 4조4500억원)로 집계됐다. 이달 1일 22억6230만달러
(약 3조800억원)보다 44.7% 증가한 규모다.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6
월 8일 1억8937만달러(약 2600억원)와 비교하면 17배 넘게 불어났다.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살아난 건 지난달부터다. 금융감독원이 박상혁 더불어민주
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의 지난달 거래대금
은 65조8483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43조1662억원)보다 52.55%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1조3925억원에서 2조1241억원으로 52.5% 늘었다.
암호화폐시장 회복의 직접적인 동력으로는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꼽힌다. 업비
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일 9055만원(오전 9시 기준)에서 31일 1
억830만원으로 19.6% 치솟았다. 지난달 28일에는 장중 한때 1억1244만원까지 오
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코인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급증하고 있다. 8월 4주차(22~28일)
5대 거래소 거래대금은 29조7559억원으로 2주차(8~14일) 7조6186억원의 네 배
수준이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암호화폐 투자 대기자금 성격
의 예치금도 불어났다. 5대 암호화폐거래소의 지난달 말 예치금은 10조6561억원
으로 지난해 1월(5조2154억원)보다 104.32% 증가했다.
거래대금과 예치금이 동시에 늘면서 코인 시장에서 이탈했던 투자자들의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국내 코인 시장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
ldquo;코인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고 악재도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당분
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관련 제도 정비에 따라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
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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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부터 빠르게 반등하며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를 돌파한 영향이다. 비트코인이 각종 악재를 소화하자 코인 시장
을 떠났던 투자자가 일부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업비트·빗썸&middo
t;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의 하루 거래
대금은 32억7424만달러(약 4조4500억원)로 집계됐다. 이달 1일 22억6230만달러
(약 3조800억원)보다 44.7% 증가한 규모다.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6
월 8일 1억8937만달러(약 2600억원)와 비교하면 17배 넘게 불어났다.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살아난 건 지난달부터다. 금융감독원이 박상혁 더불어민주
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의 지난달 거래대금
은 65조8483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43조1662억원)보다 52.55%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1조3925억원에서 2조1241억원으로 52.5% 늘었다.
암호화폐시장 회복의 직접적인 동력으로는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꼽힌다. 업비
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일 9055만원(오전 9시 기준)에서 31일 1
억830만원으로 19.6% 치솟았다. 지난달 28일에는 장중 한때 1억1244만원까지 오
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코인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급증하고 있다. 8월 4주차(22~28일)
5대 거래소 거래대금은 29조7559억원으로 2주차(8~14일) 7조6186억원의 네 배
수준이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암호화폐 투자 대기자금 성격
의 예치금도 불어났다. 5대 암호화폐거래소의 지난달 말 예치금은 10조6561억원
으로 지난해 1월(5조2154억원)보다 104.32% 증가했다.
거래대금과 예치금이 동시에 늘면서 코인 시장에서 이탈했던 투자자들의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국내 코인 시장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
ldquo;코인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고 악재도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당분
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관련 제도 정비에 따라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
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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