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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살아나는데…소비주는 '희비' 엇갈려
한국경제 | 2017-06-28 18:04:54
[ 윤정현 기자 ] 올 들어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소비자가 돈을 쓰는 대
상이 재화(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가면서 관련주의 희비도 엇갈릴 것이라는 전
망이 나온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업지수는 496.85로 마감해 올 들어 14.32% 올랐다.
지난 1월부터 매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를 타면서 소비주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1.1로 전달보
다 3.1포인트 상승했다. 2011년 1월(111.4)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각종 소비부양 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
성, 수출 호조 및 주식시장 상승이라는 훈풍에 힘입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에 따른 수혜주를 선별하기 위해 가
계의 소비 지출 세부 항목을 따로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준기 미래에셋
대우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지출 항목은 여행비, 오락문화
비, 외식비 순이고 의류비, 의료비, 교통통신비 등은 줄이는 추세”라며
“소비자들이 앞으로 여행, 취미, 외식 등 서비스 분야에 보다 많은 지출
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소비주들이 올 들어 크게 뛰며 반등폭을 키웠지만 소비자심리
지수가 실제 소비로 연결되는 하반기에는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 뚜렷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성향의 변화를 반영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수 있는 종목을 골라내는 게 중요하다”며 면세점 사업
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신세계, 외식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신세계
푸드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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