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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 역량, 중남미에 이식한다
파이낸셜뉴스 | 2017-09-24 15:47:05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중남미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합쳐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 한국과 중남미 13개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CT를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부산선언문을 채택했다. 부산선언문은 '제3차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의 결과물이다.

부산에서 25일 개막하는 'ITU 텔레콤월드 2017'에 앞서 진행된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13개국은 한국의 우수한 ICT를 활용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한국 ICT가 중남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킨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 했다.

ITU 텔레콤월드 2017에는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참가해 5세대(5G) 통신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ICT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중남미 장관포럼 개최...부산선언문 채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제3차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을 개최했다. 장관포럼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 13개국의 장차관 등이 참석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전과 지혜를 나누고 공동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남미 지역은 동일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가진 4억명의 인터넷 이용자를 보유, ICT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 우리나라는 중남미 지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년마다 장관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3차 장관포럼에서는 디지털 변혁의 시대에 ICT를 중심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부산선언문을 채택했다. 부산선언문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지역 14개국은 ICT 인프라의 개발과 이용자 접근·활용에 관한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관심 분야에 대한 경험도 공유하기로 했다. 또 ICT 규제에 대한 경험도 공유하기로 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산업혁명은 삶의질 향상과 경제 성장을 바라는 낙관적인 기대도 있지만 양극화, 노동 시장 변화 등 도전적인 현실도 상존한다"며 "포용적 성장을 위한 해법으로 국제 사회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포럼이 특히 중요하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제3차 한-중남미 정보통신기술(ICT) 장관포럼'을 개최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날 장관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SKT-KT, 5G 기술력 선보인다
25일에는 ITU 텔레콤월드 2017이 본격 개막한다. ITU 텔레콤월드는 유엔 산하의 ICT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해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민간-정부 연계 ICT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SK텔레콤과 KT가 참가해 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ICT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5G 상용화와 국제표준기술 채택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내 이동통신사의 ICT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에릭슨·인텔과 공동 개발한 5G 이동형 인프라 차량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5G 이동형 인프라에는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모든 인프라와 서비스가 탑재됐다. SK텔레콤은 5G가 전국적으로 상용화되기 전까지 5G 이동형 인프라를 활용해 5G 미구축 지역 고객에게 다양한 5G 서비스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 예정인 5G 통신 기술이 ITU 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소개할 계획이다. 또 5G 시대 핵심 콘텐츠로 주목 받는 가상현실(VR) 어트렉션 개발사 모션하우스와 홍채인식 보안 기업 아이리시스, 스마트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인성이 KT와 함께 전시에 참여한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전무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업자로서 KT의 혁신적인 5G 통신기술을 전세계에 지속적으로 선보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5G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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