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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3사, AI 등 신산업 개척에 성공
파이낸셜뉴스 | 2017-12-18 15:23:05

IT서비스 3사의 신사업 주요내용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삼성SDS 기업용 대화형 AI 플랫폼 ‘브리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클라우드 생태계 발굴
임직원 정보 서비스, 전화 고객센터 등에 활용
SK C&C IBM 왓슨의 한국어 버전 ‘에이브릴‘ 클라우드 제트 :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
대화형 고객센터, 번역 서비스 등에 활용
LG CNS 빅데이터 분석 환경 구축 플랫폼 답(DAP) 클라우드 도입 기업들을 위한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원스톱 제공
1시간 내 빅데이터 환경 구축
정보기술(IT) 서비스 3사가 올해 신사업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거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 사업에서 영역을 넓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형 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올해는 특히 신사업에 따른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서비스 4사는 올해 신사업에서 상당 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지난달 중국 광저우 우정국과 국제 특송 화물 관련 물류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해외 각국으로 배송하는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SDS는 전세계 33개국 52개 거점을 통해 확보한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노하우, 가격 경쟁력 등을 광저우 우정국의 속달우편 채널과 결합해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서울시의 '블록체인 기반 시정혁신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도 수주했다. 블록체인은 참여자들의 신뢰를 통해 거래를 검증하고 암호화해 분산된 원장에 보관함으로써,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LG CNS는 전자정부시스템 해외 수출액이 2억5000만달러(약 2723억원)를 돌파했다.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 시스템과 바레인 건강보험 시스템 구축 등을 최근 잇따라 수주했고, 행정안전부가 '전자정부 50주년을 빛낸 기업'으로 선정해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됐다. 지난 9월에는 LG전자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국내 첫 지능형 로봇 사업을 수주, 지능형 로봇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무선통신기반 로봇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로봇 관제 시스템은 LG CNS가 자체 구축하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SK㈜ C&C는 한국암웨이와 IBM의 AI '왓슨' 기반의 AI 서비스 에이브릴을 적용한 '암웨이 로봇 서비스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 암웨이 브래드센터에 에이브릴 서비스가 적용된 로봇이 방문객들을 안내하고 대화도 할 수 있게 된다. SK㈜ C&C는 유통은 물론 산업 곳곳에 에이브릴 기반의 로봇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AI 생태계를 더욱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IT서비스 3사의 실적에서도 신사업의 성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3·4분기에 매출 3조3089억원, 영업이익 192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5.4%, 12.7% 증가한 것이다. LG CNS는 3·4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6230억원, 영업이익 102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2%, 55.4% 성장했다. SK㈜ C&C는 3·4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9210억원, 영업이익 2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82.5%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업계 한 전문가는 "과거 그룹의 SI사업을 수주해 수익을 창출했던 IT서비스 업체들이 규제 강화와 성장 한계 등으로 신사업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며 "이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내년부터 미래형 사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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