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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온’ 추락…제주도 소방헬기 ‘한라매’ 운항 전면 중단
파이낸셜뉴스 | 2018-07-19 06:11:05
17일 포항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추락사고 여파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와 원형 모델 동일
8월 실전 투입 차질…사고 원인 규명 때까지 훈련도 중지


제주 소방헬기 '한라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좌승훈기자] 경북 포항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추락사고의 여파로 실전 배치를 목전에 둔 제주 첫 소방헬기 운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조인재)는 추락 헬기와 같은 기반으로 제작된 ‘한라매(KUH-1EM)’를 오는 8월 중 야간·해상비행, 한라산 인명구조 등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사고 원인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가 2015년 사업비 252억원을 투입해 지난 5월 들여온 ‘한라매’는 현재 야간 비행 등 실전 배치를 위한 훈련 중이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구조·구급·재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실무자 훈련이 아직 부족한 상황인 데다, 이번 포항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한라매’의 실전 배치와 함께 제주도 소방항공대 발대식도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방안전본부는 '한라매' 1대와 조종사 6명·정비사 4명으로 소방항공대를 구성한 데 이어 제주공항 활주로 동쪽에 소방헬기 격납고도 완공했다.

한편 '한라매'는 제주 상징인 '한라산'과 소방 상징 '매'를 의미한다. '마린온'과 '한라매' 두 헬기 모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리온(KUH-1)을 기반으로 제작된 기종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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