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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무역관련 상하방 압력 동시에 받으며 소폭 상승
뉴스핌 | 2019-05-24 19:22:23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 24일 세계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이날 0.2%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무역 긴장이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며 이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 이상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하는 것이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가 ‘매우 위험한 기업’이라면서도 중국과의 무역협상 프레임 안에서 화웨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국 간 추가 무역협상 일정은 아직 계획된 바 없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통화가치가 저평가된 국가의 수입품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안을 연방관보에 게시했다. 중국이 관세전쟁의 여파를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는 방식으로 상쇄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전면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처럼 무역 관련 증시에 상하방 압력을 줄 수 있는 소식이 나오면서 앞서 아시아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증시의 블루칩 지수와 홍콩증시는 3% 가량 오른 반면 일본 닛케이 지수는 0.2%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지수, 영국 FTSE100 지수 모두 1% 가량 오르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6%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하지만 여전히 안전자산 수요가 유지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292%로 2017년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장단기 수익률 커브가 역전된 상태로 유지돼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제조업경기 확장세는 5월 들어 근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약화됐다. 특히 수출주문이 2009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상승하며 유로가 미달러 대비 2017년 5월 이후 저점을 기록했다.

파운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 직후 달러 대비 0.5% 가량 올랐으나 이내 오름폭을 반납했다. 파운드는 유로 대비 14일 연속 하락하며, 사상 최장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OPEC+의 감산 지속 전망과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우려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각각 5.7% 및 4.6% 급락했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1.4% 및 1.3% 급반등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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