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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경제수석 "2분기 경제성장률 개선될 것" [위기감 커지는 글로벌경제]
파이낸셜뉴스 | 2019-05-24 21:17:07
윤종원 수석 금융심포지엄 참석
"2분기에는 성장률 개선 기대.. 글로벌 경기둔화 대책 마련할것"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24일 "경제성장률이 1·4분기 지방재정을 포함, 집행이 부진해 -0.3%였지만 2·4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경기선행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은 업턴(호전)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계 교역량 위축이 가파르고, 중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는 것은 걱정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자, 영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내년 최저임금 결정제도를 개선할 것임을 시사했다.

윤 수석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정부 및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글로벌금융학회·한국금융연구원 정책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전쟁 등으로 세계 교역량이 위축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이 2018년 상반기를 지나며 동력이 줄면서 글로벌 경기 추이가 많이 꺾이고 있다"며 "세계 교역량 위축이 가팔라 걱정이다. OECD 등이 글로벌 성장전망을 낮추면서 미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성장 기조가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성장이 완화되고, 일본·유럽연합(EU) 등의 성장 전망이 낮아지면서 글로벌 경기둔화를 우려했다.

국내외 기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잇달아 낮추고 있어 정부의 경제성장률 관련 시각이 바뀔지도 주목됐다. 윤 수석은 기조연설 후 기자들에게 "정부도 하반기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전망을 어떻게 할지 볼 것"이라고 했다. 또 국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제가 폭망할 것 같다면 외국인 투자가 왜 들어오겠나"라며 "지표를 갖고 봐야 한다"며 지표가 나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용시장 관련 양극화가 시정되고 있지만 자영업자·영세 중소기업이 어려운 만큼 최저임금은 개선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고용시장은 지난해 부진했지만 저임금노동자 비중이 2017년 22.3%에서 2018년 19%로 낮아지면서 노동시장 양극화는 시정되고 있다"며 "고용의 양적 측면을 보면 자영업자와 영세 중소기업에 최저임금이 영향을 줬다. 내년 최저임금 결정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소득격차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정책 타깃을 하위 40%라고 한다면, 특히 그중에서도 하위 20%의 소득을 어떻게 올릴지가 중요한 고민"이라며 "소득 5분위 분배율이 그간 추세적으로 악화했으나 올해는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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