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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兆’ 수성
파이낸셜뉴스 | 2019-07-23 18:23:06
철광석 가격 인상·조선업 부진에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4.7% ↓
원재료 상승분 가격 반영 협상중


포스코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인상과 수요 산업인 자동차, 가전, 조선산업 등의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8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은 지켜냈으며 앞으로 원재료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3일 2·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7% 줄었다.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지켰다.

철강사업은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0% 포인트 떨어진 9.7%를 기록했다. 올해 철광석 가격은 브라질 발레사의 광산댐 붕괴와 중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연초 t당 70달러선에서 최근 120달러선으로 급상승했다.

포스코는 이날 "3·4분기에도 철광석 가격이 세 자릿수를 유지할 것"이라며 "4·4분기에는 브라질 철광석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경우 t당 90달러 중반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2021년이 돼야 70달러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원재료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사와 제품 가격 협상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조선, 자동차, 가전과 같은 수요처와 하반기 제품 가격 협상을 하고 있다"며 "일본도 t당 5000엔으로 가격을 인상했고, 중국도 가격을 인상했으며 미국도 현재 40~50 달러 인상을 한 만큼 원료가 상승분을 반영해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태 경영전략실장은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철광석 가격 상승과 함께 전가하지 못한 시장가격으로 하반기 당초 계획했던 영업이익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 노력이나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해 당초 목표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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