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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현대두산인프라 중국발 불확실성에 실적부진"
파이낸셜뉴스 | 2021-10-23 22:29:04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3·4분기 중국 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2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은 48.1%가 줄어든 337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329억원)을 14% 밑도는 실적이다.

중국 건설기계 판매량 감소와 물류 및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중국 매출액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헝다 이슈로 인한 부동산 경기위축으로 전년동기대비 61.5%가 감소한 1190억원을 시현했다.

이와 관련 3·4분기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2.2%가 줄어든 3만9000대로 감소했다.

황어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딜러 재고소진을 위해 보수적인 판매 정책을 시행했고 지역 업체간 경쟁도 심화돼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6.1%가 급감했다"면서 "점유율은 6.4%에서 2.2%로 4.2%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엔진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2억원 흑자전환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51.7%가 감소했다.

영업일수 감소, 일시적인 두산밥캣향 판매 감소 물류비 상승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엔진은 컨테이너를 이용하면서 비용 증가폭이 더 컸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2016~2020년 평균 중국 건설기계 시장 매출 비중은 40.7%로 중국 지역은 타지역 대비 마진이 50% 가량 높아 이익 비중은 60%로 추산된다"면서 "중국 건설기계 판매량은 헝다 이슈전인 5월부터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국 정부는 헝다 부실 이후 급격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 대출조건 완화 카드를 꺼냈다"'면서 "건설기계 시장은 높은 기저로 반등보다는 연착륙을 기다려봐야 하고 엔진은 SCFI지수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되는 1·4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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