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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최고치 앞둔 코스피가 잠든 사이 어떤 일이?
한국경제 | 2017-04-28 11:23:30
[ 오정민 기자 ] 다음주 황금연휴를 앞두고 28일 코스피지수가 22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최고치(종가 2228.96·장중 2231.47)에 바짝 다가선 코
스피가 쉬어가는 동안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국내 증시는 다음달 1일(근로자의 날), 3일(석가탄신일)과 5일(어린이날) 휴장
한다. 같은 기간 한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이 점쳐지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힘이 실리며 큰손인 외국인의 '사자' 기조에 힘이
실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5월 2~3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5월 FOMC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프랑스 1차 대선 이후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판단과 근원 인플레이
션 압력에 대한 평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기준금리는 0.75~1.00%로 유지하고
보유증권 재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긍
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트럼프 정부의 정책 효과를 평가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
"이라고 분석했다.

다음달 1일 발표되는 한국의 4월 수출입 동향, 미국 ISM제조업지수 등 경기선
행지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글로벌 경기선행지표 발표는 2분기 리
플레이션(점진적 물가 상승) 모멘텀(성장동력) 강도에 대한 힌트를 줄 것"
;이라며 "1분기 어닝 시즌과 더불어 챙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한국 수출은 3월(13.6% 증가)에 이어 4
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9.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출 금액
뿐만 아니라 물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식 자금 흐름을 보면 신흥국으로 유입되
는 초기 단계로 판단한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눌려
있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재평가 받을 요인은 많다"고 진
단했다. 우선적으로는 정보기술(IT), 금융에 집중하고 소재·산업재 비중
을 유지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보이며 최고치를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28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1%) 내린 22
09.19를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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