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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040선 돌파 시도…반기말 효과 기대
뉴스핌 | 2017-06-25 11:27:00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6월 26~30일) 코스피는 반기말 효과에 힘입어 2040선 상향 돌파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 주말 대비 0.71% 오른 2378.60에 마감했다.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이 결정되며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으나, 단기적으로 실제 영향은 미미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반기말을 맞은 '윈도우드레싱(결산기를 맞은 기관들의 집중 매매)' 효과로 2040선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까지 시장 상승을 이끈 IT 업종의 호조가 지속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기말 윈도우 드레싱 수급력 결집 시도로 2400선 접근을 이끄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 전개를 나타낼 것"이라며 "막판 수익률 제고를 고민하는 시장의 관심은 로테이션 트레이딩 '알파' 찾기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 윈도우드레싱의 경우 주가와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현재의 주도군에 수급이 쏠리거나, 성과가 부진했던 포트폴리오에 대한 막판 수익률 개선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반기말에는 최근까지 수익이 좋았던 IT, 금융, 운송 업종에 수급이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블룸버그>

한편, 증시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이슈로는 최근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유가가 언급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유가의 추가하락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가하락으로 센티먼트 악화가 심화된 가운데 향후 유가 변화 시점에 따라 화학과 기계 등 업종의 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점진적으로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2분기는 지난 1분기보다 실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추정실적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의 1개월전 대비 변화율은 5월초 +4%대에서 1%대 이하로 낮아졌다"며 "지난 1분기 실적 시즌에는 상장기업 전반의 광범위한 서프라이즈로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는 점이지만, 2분기 실적시즌은 일부 제한된 소수 업종(반도체, 게임, 은행 등)에서만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2분기 실적 추정치는 5월 이후 횡보를 지속하는 반면, 3분기 추정치는 상승중이다"라며 "업종별로는 IT와 금융이 실적 추정치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소재, 에너지, 필수 소비재 등의 추정 하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주 29일(목)과 30일(금) 양일간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한미 FTA나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민감한 이슈를 언급할 가능성이 높고,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한미간 정상회담인만큼 회담 결과에 따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해봐야 한다.

이번주 27일(화)에는 국내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되며, 29(목)에는 미국 1분기 GDP가 대기하고 있다. 30일(금)에는 국내 5월 광공업생산이, 7월 1일에는 한국 6월 수출입지수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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