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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이번 주 체크해야 할 G2 이슈와 전망
한국경제 | 2017-10-16 10:17:02
코스피(KOSPI) 지수가 3분기(7~9월) 기업실적을 발판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다만 이번 주 열리는 중국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와 미국 재무부
의 하반기 환율보고서 그리고 중앙은행(Fed) 의장의 교체 가능성 등 G2(미국&m
iddot;중국) 이슈에 잠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중국에서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열린다. 시
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2기 출범에 맞춰 정치국 상무위원과 지도부 개편이 이뤄
질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안영진 SK증권 경제 담당 연구원은 "이번 주는 중국의 정치와 경제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며 "10월 상반월 금융시장의 랠리를 미국이 이끌었다
면 하반월은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안정적인 경제 운용을 바탕으로 중국이 바통
을 이어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당대회 이후 시진핑 체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quo
t;경제 정책 측면에서 볼 때 새롭게 발표될 중장기 로드맵에 시선이 쏠리는데
가장 먼저 선별적인 지준율 인하가 시사하듯 긴축적 통화정책은 지양될 것&quo
t;으로 판단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시진핑의 권력이 강화된다면 정치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정책여력을 경제 문제에 더욱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중국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만한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원화 등 비달러 통화들의 경우 이번 주에 나올 미국의 하반기 환율보고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환율보고서 발표 이후 시차를 두고 절상 압력이 가해
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안영진 연구원은 이에 대해 "한·미 FTA 재협상(또는 폐기) 이슈와
도 맞물려 무역·통상 간에는 압박 수단으로 작용될 수 있지만, 원화 절
상(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은 금융시장에서 대외자금 유입에 우호적일
수 있다"라고 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Fed 의장 지명은 다음달로
연기된 상황지만, 지금부터 주식시장이 눈여겨 봐야 할 이벤트로 지목됐다.

박석현 대신증권 자산배분 담당 연구원은 "Fed 의장의 교체 가능성은 글로
벌 자산시장의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재닛 옐런 의장이 연임하지
못할 경우 제롬 파월 이사와 케빈 워시 전 이사 등이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qu
ot;고 전했다.

이어 "제롬 파월 이사쪽으로 지명 가능성이 커지면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는 반면에 케빈 워시로 기울 경우 주식시장에는 정책적 부담으로, 채권시
장엔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현 이사는 올해 추가적으로 1차례, 내년 3차례의 금리인상과 완만한
보유자산 축소 등 기존 Fed 계획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지만, 케빈 워시는 매
파적(강경한 통화정책) 성향이 뚜렷해 시장 내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는 평가다
.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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