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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800선 뚫은 코스닥, 바이오株 다음 타자는
뉴스핌 | 2017-11-26 10:56:00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주(11월 27일~12월 1일) 국내 증시는 코스닥 시장의 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닥은 한 때 800선을 터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이 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11월 7일 장중 809.29를 기록한 이후 10년만이다.

지난 9월말 640포인트 수준이었던 코스닥이 2달만에 800선까지 올라오면서 상승 속도에 대한 '버블' 논란도 제기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코스닥 800선에 대한 테스트는 계속되겠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800선 안착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두 달간 20% 상승하면서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바이오의 변동성 확대, 국민연금 코스닥 비중 확대에 대한 갑론을박 등 그동안 코스닥 과열을 이끌었던 이슈나 수급 요인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최근 연이은 주가 상승으로 투자심리와 수급 측면에서의 주가 버블화 징후가 확연하다"며 "이제는 바이오·제약주가 숨고르기 기류변화를 보인 이후 코스닥 시장의 방향성과 후발주자격 전략대안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스닥 랠리를 이끌어 온 바이오·제약주에 대한 주가 부담이 커지면서 여타 코스닥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5G 관련 통신네트워크 장비주가 이슈화 되는 등 중소형주와 코스닥 관련 이슈와 테마는 순환되고 있다"며 "코스닥 150ETF의 수금 쏠림도 차익실현 후 재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순환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용구 연구원도 "개별 종목보다는 코스닥150 ETF를 활용한 베타플레이 전략이 유효하며, 고밸류 바이오 업종보다는 실력과 밸류메리트를 겸비한 IT주가 괜찮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12월 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간 신규편입이 확정된 종목군이 바이오를 대체할 후발주자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30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채권 및 외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금통위의 금리인상 여부와 관련 시그널에 따라 시장의 해석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최근 원화강세가 수출업체들에 타격이 될만한 레벨은 아니지만 변동성 확대에 따라 수출주의 센티먼트 약화는 가능하다"며 "단기적으로는 대형 수출주보다는 상대적으로 내수주, 중소형·코스닥에 우호적인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11월 금리인상 여부와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달라질 것"이라며 "설혹 11월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채권시장이 선반영하고 있고 향후 추가 인상속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일 것이므로 증시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29일(화)에는 미국 3분기 GDP 잠정치가 발표되며, 30일(목)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같은날 중국 11월 국가통계국 제조업·서비스업 PMI도 발표될 예정이며, 12월 1일(금)에는 국내 1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수출입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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