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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시장 주도권 쥔다.. 세계 5개국에 연구기지 구축
파이낸셜뉴스 | 2018-05-22 21:23:06
한국 AI 총괄센터 신설해 글로벌 AI연구 허브 역할
인재 2년내 1000명 확보


삼성전자가 글로벌 5개국을 거점으로 인공지능(AI) 우수인재 발굴과 기술개발 가속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순으로 AI 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국내에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해 총 5개국에 AI 연구 기지를 구축했다.

향후 한국 AI 총괄센터가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산학협력을 주도하면서 전세계 AI 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선행 연구개발인력을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 등 총 1000명 이상으로 확대키로 하고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AI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행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첫 해외출장을 유럽과 캐나다로 떠나 AI 관련 사업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으로 AI에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날 AI 선행연구의 5대 슬로건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의 지향점도 제시했다.

5대 슬로건은 △철저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저 센트릭'(사용자 중심) △지속적으로 학습해 성능을 높이는 '올웨이즈 러닝' △멀티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지원하는 '올웨이즈 데어'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도움이 되는 '올웨이즈 헬프풀'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올웨이즈 세이프' 등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현석 사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 한국 AI 총괄센터와 함께 선행연구에 집중해 다가올 AI 시대에 삼성만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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