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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미중 무역전쟁 '본격화' 전망…"실적 성장주로 대응해야"
한국경제 | 2018-07-05 11:22:44
코스피지수가 미중 관세부과일을 하루 앞두고 휘청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18%) 하락한 2261.43
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253.33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하락 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미국과 중국 양국이 상대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6일을 앞두고 시장에서 경
계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부터 중국의 340억달러(약 37조원) 규모 818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 중국도 미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6일 정오부터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미국 동부시각
으로 6일 새벽 0시에 해당하는 시간에 맞춘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성장주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는 '무풍지대&#
39;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거래대금 증가 요인이 이익모멘텀 요
인보다 성과가 높다"며 "이는 2분기 실적을 앞두고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예상치가 변하기 전에 미리 거래대금 증가로 반영되고 있는 것&
quot;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시장예상치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은 전기제품 손해보험 은행 전문소
매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좋더라도 이미 기관들이 많이 가
지고 있는 종목에 대한 추격매수는 위험하다"며 "기관 수급은 추세적
으로 늘기 어려운 고인 우물로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7월 모델포트폴리오(MP) 최선호주(톱픽)로 한화 동원시스템즈
두산인프라코어 LS GKL 현대백화점 한국콜마 하이트진로 에스티팜 우리은행 DB
손해보험 한국전자금융 삼성SDI 이엠텍을 들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 설태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마찰과 관련이 낮은 강한 내수시장을
가진 기업, 지배적인 시장지위를 가진 기업, 관세부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에
도 강한 수요로 가격전가가 가능한 기업을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은 선호하는 기
업으로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특징을 고려할 때 글로벌 무역마찰과 상관없는 기업을 찾기는 어렵다
. 다만 무역마찰 긴장감이 강화되거나 완화되는 것과 상관 없이 주가가 오른 기
업 중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선호하는 특징을 가졌는 지를 검토하는 것은 의
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설 연구원은 "5월3일 1차 미중 무역협상이 개최됐던 때부터 6월14일 트럼
프 대통령이 중국산 물품 500억달러 규모에 관세부과를 최종 승인한 시점까지를
무역 마찰 긴장감 완화 구간으로 구분한다"며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시총 5000억원 이상 기업 중 플러스 수익률을 거둔 기업은 JYP Ent CJ대한통운
롯데푸드 등"이라고 제시했다.

이외에도 스카이라이프 애경산업 매일유업 SPC삼립 동원F&B 휠라코리아 신세계
인터내셔날 F&F도 해당 기간 주가가 상승했다.

낙폭과대주를 선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q
uot;반등국면이 연출될 경우 1차 주도주는 낙폭과대주"라며 코스모화학 하
츠 정다운 티웨이홀딩스 선데이토즈 도이치모터스 테스 에버다임 하이비젼 시스
템을 추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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