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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무역전쟁·최저임금 인상' 이익 둔화 우려…주목할 종목은?
한국경제 | 2018-07-18 11:15:18
국내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중 무
역전쟁과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대내외 악재가 기업 이익 둔화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종목과 최저임금 인상 이
슈로 수혜를 받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8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9포인트(0.23%) 상승한 230
3.3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에 이어 다시 2300선을 회복한 것이다.

다만 코스피의 반등에 힘이 더 실릴 지는 미지수다.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
가율이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있
고, 최저임금 인상도 기업 매출엔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
3.8%로 예상되며 반도체 업조을 제외하면 5.9% 수준으로 이익 증가율 둔화 국면
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인 환경에서 원자
재 가격 및 금리 상승은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켜 이익 전망치는 추가적으로 낮
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성장성을 확보한 기업의 주가가 프리미엄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매출
액이 증가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올해 매출액 증가율 상위 30
% 기업은 연초 이후 벤치마크를 7.2%p 상회했지만, 영업이익률 개선 폭 상위 3
0% 기업은 벤치마크를 4.8%p 웃돌았다.

대표적으로 컴투스를 예로 들었다. 유 연구원은 "컴투스는 2014년 2분기
매출액은 1003억원을 기록해 1년 평균값인 854억원을 뛰어넘었다"며 &quo
t;매출액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2014년 2분기부터 매출액 증가율이 고점을 기록
한 2015년 1분기까지 195%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기업 중 ▲올해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 10% 이상 ▲매출
액 전망치가 3개월 전 대비 상향 조정 ▲최근 2년내 분기 매출액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기업(골든크로스) 기업을 선정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종목으로 SK하이
닉스 삼성에스디에스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그린푸드 후성 한미반도체 제이준코
스메틱 무림P&P 와이지-원 케이엠더블유 유니드 유진테크 코오롱플라스틱을 추
천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 이슈를 피할 수 있는 업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GS리테일,
BGF리테일은 지난 16일 각각 10.70%, 7.80% 하락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보면 소매업의 영업이익률과 최저임금 상승률은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qu
ot;며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최저임금 1%p 오를 때 소매업의 영업이익률
은 0.28%p 하락하고, 내년엔 최저임금이 10.9% 상승할 예정이라 소매업에 불리
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대가 변한 만큼 무인화 단말기 테마도 빠르게 확산될 것&
quot;이라며 "시장도 이를 가격에 반영해 키오스크 단말기 관련한 케이씨
에스는 16일 상한가로 마감했고, 푸른기술도 당일 5.88% 상승했다"고 설명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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