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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하반기 QLED-OLED 싸움 지켜봐달라"
파이낸셜뉴스 | 2018-07-22 15:29:05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올해 하반기에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가 의미있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사장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의 출시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와 마이크로LED TV를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위한 양축으로 삼고 있다.

20일 한 사장은 경기 수원 삼성대로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에 QLED와 OLED의 싸움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QLED TV) 신모델은 소비자들의 불편한 점을 많이 해소했고 화질도 많이 개선됐으며 거래선이 원하는 사양도 다 맞췄다"며 "올해 하반기 싸움을 보면 재밌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한 사장이 이같이 언급한 이유는 최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QLED TV가 LG전자를 필두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진영에 밀려 입지가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QLED TV 예상 판매량은 약 196만대로 OLED TV(약 254만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OLED 진영은 매년 늘어나 올해까지 15개 업체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에 대형·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춤했지만, 2·4분기에는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한 사장은 "QLED와 75형 이상 프리미엄 TV는 수량과 매출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6일 막을 내린 러시아 월드컵의 영향으로 대형TV 판매가 늘어났다. 한 사장은 "월드컵 특수로 대형 TV 위주로 판매됐고 의외로 소형 TV는 약간 부진했다"며 "앞으로 시장이 대형화 (추세)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 사장은 마이크로LED TV '홈엔터테인먼트 럭셔리'를 내년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마이크로LED TV는 일부 기술적 보완만을 남겨둔 개발 막바지 상태다. 한 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9월 양산하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두께가 약 80㎜다. 홈엔터테인먼트 럭셔리는 이보다 두 배 이상 얇은 30㎜ 두께로 출시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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