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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회문제 젊은 대학생들이 해결한다
파이낸셜뉴스 | 2019-01-19 08:29:06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이공계 대학생 주도의 실전문제연구팀(X-Corps)을 지원하는 '현장맞춤형이공계인재양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X-Corps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젊음으로 뭉친 이공계 대학생들이 지난 15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모여 기업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뜨거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이공계 대학생 주도의 실전문제연구팀(X-Corps)을 지원하는 '현장맞춤형이공계인재양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X-Corps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결성한 연구팀으로 14개 대학 425개팀 중 1차 관문을 통과한 40개팀의 연구성과로 선의의 경쟁을 했다.

X-Corps란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기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조적 아이디어를 구현(X-mind)하는 이공계 대학생 연구팀(석사급 팀장 포함 5명 내외 구성)을 말한다.

대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X-Corps팀'은 고효율 자동 작물 재배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농업인력 감소 및 좁은 농지로 인한 생산성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또한 대상을 공동 수상한 강원대학교 'IPCV팀'은 Deep Learning 기반의 영상분석기법을 활용한 비디오 요약 시스템 개발해 장시간의 영상을 분석, 짧은 시간에 요약 영상을 생성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종합심사 결과, 대상인 장관상 2팀을 포함한 총 19개팀이 수상의 영예 및 부상으로 상금을 받았다. 과제 심사는 1단계는 산업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모의 클라우드 펀딩을 사전에 실시하고, 2단계로 현장에서 발표심사를 통한 평가로 진행했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체 현장문제 사례에 대한 발표 및 토의가 있었고, 대학생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또 ‘차세대공학연구자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단(4개 대학, 8개 연구그룹)도 함께 전시에 참가해 다양한 우수 연구성과를 만나 볼 수 있었다. '차세대공학연구자육성사업'의 사업단 또한 모의 클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연구성과에 대한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대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X-Corps팀'의 고효율 스마트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농업인력 감소와 좁은 농지는 현재 우리나라 농업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자동 작물 재배시스템(스마트팜)은 매우 적은 인력으로도 작물경작이 가능하고 작물생산량 증대 및 품질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에 앞선 문제에 대한 해결안으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높은 초기 설비비용 및 작물 생산성의 한계 때문에 위 시스템이 농업계에서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마이크로 및 매크로 센서들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작물 생체정보를 직접 계측하고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실험결과 우리의 시스템은 작물생산성을 기존 시스템의 129.7% 수준으로 증대할 수 있었으며 또한 위 시스템은 기존의 스마트팜 판매가에 약 30%의 비용만으로 상용화가 가능해 한국의 기존 스마트팜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인 초기 비용문제와 생산성의 한계문제를 극복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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