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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코스피 본격 반등?…"실적상향·배당株에 관심"
한국경제 | 2019-03-12 10:59:29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불확실성이 존재하
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주문이다.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나 배당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7포인트(0.74%) 상승한 2
153.8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49% 강세를 보이면서 750선을 회복했
다.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양호한 1월 소매판매
지표와 기술주의 급등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79% 상승한 25,650.
88에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7%와 2.02% 올랐다.

이날의 반등으로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수급이 비우호적으로
변했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구간&q
uot;이라고 진단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수축 국면에 있는 만큼 보수적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경기선행지수는 경기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연구원은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수축 국면이면서 코스피가 하락하
는 상황에서는 과거 사례를 살펴본 결과, 저변동성 종목과 배당주 접근의 성과
가 좋았다"며 "경기선행지수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8개월 이내 회
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변동성 확대구간에 최적화된 배당과 저변동
성 주식을 추천한다"고 했다.

올해 코스피 소속 기업들의 영업이익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199조
원으로 연초 204조원에서 2% 낮아졌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하향조정 기여도는 무려 71.2%나 되며, 하향조정이 멈추기 전까지는 이익
이 상향조정 되는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
했다.

코스피200 종목 내 올해 실적이 상향되는 종목으로는 영풍 롯데지주 금호타이어
한전기술 현대중공업 효성 보령제약 한올바이오파마 LG하우시스 에스엘 메리츠
종금증권 한세실업 등이 꼽힌다.

이중 저평가와 배당매력도 보유한 유망주로는 기업은행 쌍용양회 KT&G 현대중공
업지주 포스코대우 메리츠종금증권 코웨이 한국토지신탁 BNK금융지주 등을 제시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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